1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인디애나 케일런 블랙(8번)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 이매진 이미지]
미국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가을과 겨울 캠퍼스를 달구던 풋볼의 열기를 기억할 것이다. 특히 남동부 컨퍼런스(SEC)의 위세는 공포에 가까웠다.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개 시즌 중 무려 13번을 SEC 팀들이 제패했다.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 SEC 소속 팀들은 유망주들을 독점하다시피 했고, 후보 선수들의 실력마저 출중해 부상 선수가 발생해도 전력에 차질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로즈볼을 비롯한 주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SEC의 이름은 실종됐다. 농구 명문이지만 풋볼은 컨퍼런스 하위권이었던 빅텐(Big Ten)의 인디애나 대학교와,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ACC(애틀랜틱 코스트 컨퍼런스)의 강자 마이애미 대학교(플로리다주)가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 SEC 팀이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2005년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