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란 테헤란에 ‘이란 역사 영웅들을 기리며’란 문구와 함께 두 인물이 미국 항공모함 등을 막는 듯한 그림이 걸려 있다. 왼쪽은 지난달 26일 호르무즈해협 봉쇄 작전 중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알리레자 탕시리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이다. 오른쪽은 1915년 영국군과 싸우다 사망한 민족 영웅 라이스 알리 델바리. 로이터=연합뉴스
‘항행의 자유(freedom of navigation)’의 수호자를 자처했던 미국이 자유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작전이다. 이런 미국의 ‘변심’이 국제 규범이 아닌 힘으로 좌우되는 해상 질서의 변질로 이어질 경우 궁극적으로 수출입 대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는 한국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 해군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뉴욕 타임스(NYT)에...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