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배 MIT 기계공학과 교수가 2024년 7월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 MIT 연구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금 로봇 업계는 너무 장밋빛 전망으로만 가득 차 있어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에게선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중국 유니트리 G1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쌍절곤을 휘두르고,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가 체조 선수처럼 3연속 텀블링을 하는 시대. ‘곧 로봇이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위기감까지 감돌지만, 김 교수는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진단한다.
미국이건 중국이건, 로봇을 어떻게 만들어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정확한 진단과 전략 없이 그저 인간과 비슷한 외형을 갖추면 성공할 것이라는 신기루에 빠져 있어요. 텀블링하는 휴머노이드에 대중이 열광하자, 베껴 만들기에 급급할 뿐이죠. 그런데 과연 춤추는 로봇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