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연의 즐거운 건강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처럼 가족을 돌아보는 날들 사이로 5월 19일 ‘발명의 날’이 자리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의학적 발명을 꼽으라면 단연 항생제를 빼놓을 수 없다. 1928년 영국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이후, 항생제는 폐렴·패혈증·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세균 감염으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해왔다. 오늘날에는 간단히 치료되는 감염병도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목숨을 앗아가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조선왕조 시대에도 종기와 피부 감염 같은 감염병으로 임금님 들조차 목숨을 잃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국, 항생제 사용량 OECD 2위
오늘날 이 ‘기적의 약’이 역설적 위기를 낳고 있다. 과도한 사용으로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이른바 수퍼박테리아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는 더이상 무조건 많이 쓰는 약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할 때 정확히 사용해야 하는 약이 되었다.
항생제는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