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음 관심
더,마음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해야 할 일을 자꾸 깜빡깜빡합니다. 잊지 않으려면 반드시 메모를 해야겠어요. 앗! 그런데 메모지는 어디 뒀을까요? 아니, 이 메모지는 대체 뭐죠? 내 글씨가 분명한데, 이걸 왜 적어둔 걸까요. 아! 맞다 맞다….’
해람정신건강의학과 노현재(37) 원장의 머릿속에서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되는 의식의 흐름입니다. 머릿속은 늘 바쁜데, 정작 필요한 순간 생각은 줄줄 새고 있어요. 일을 미루려고 했던 게 아닌데, 막판이 돼서야 기억이 떠오르는 통에 매번 벼락치기로 일 처리하는 자신의 모습에 ‘난 대체 왜 이 모양인가’실망하기도 수차례입니다.
심지어 진료 도중 환자의 말을 듣다 딴 생각으로 달려가는 정신 줄을 붙잡으려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면 믿으실까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실수가 반복되니 매 순간 자책감이 커질 수밖에요. 분명히 일을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늘 일에 쫓기고, 마음은 허둥지둥 바쁘기만 합니...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