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대출 죄기에 일부 은행들이 연말 전세자금대출 접수까지 중단했다. 수도권 전셋값이 최근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일부 실수요자들이 전세자금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안내 현수막. 연합뉴스
19일 하나은행은 "25일부터 연말까지 대면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대출 접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목표한 전체 가계 대출 증가 한도를 맞추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주담대와 전세대출 대면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면서 “다만, 내년에 대출이 실행되는 접수 건은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12일부터 비대면 전세대출 접수도 중단했다. 금융당국 규제에 따라 전세자금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대면 접수까지 막히면서 사실상 전세대출의 창구 문을 모두 닫았다. 비대면 주담대 접수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