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파워맨 47인 관심
트럼프 2.0, 파워맨 47인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로라 루우머가 지난해 트럼프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선거 캠프 소속이 아니었지만, 유세에 동행했다. AP=연합뉴스
2017년 6월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초여름 저녁 어둠이 깔리자 델라코트 야외 원형 극장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극 '줄리어스 시저' 공연이 시작됐다.
현대극으로 각색한 주인공 시저는 금발 머리에 큼직한 양복과 길게 늘어뜨린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누가 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모습이었다. 시저가 칼에 찔려 쓰러지면서 극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객석에서 한 여성이 무대 위로 난입했다.
이건 정치적 폭력이다! 우파에 대한 정치 폭력의 일상화를 중단하라!
스물네살 우파 활동가 로라 루우머였다. 보안요원에게 끌려 내려온 루우머는 경찰에 구금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폭력적 이...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