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좋은 올리브유를 고를 준비가 돼 있을까. 그래픽 이민서
올리브유 하루 한 숟갈과 레몬즙을 아침 공복에 먹는다는 인증 사진이 SNS에 넘쳐난다. 두 조합은 의학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다. 프로코피오스 마기아티스 그리스 아테네국립대 약학과 교수는 “올리브유는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있고, 레몬엔 비타민 C가 많다”며 “두 식품 모두 지중해 식단의 핵심이며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유가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경쟁도 치열하다. 제조사들은 ‘산도 0.1%’, ‘냉압착’, ‘국제대회 수상’ 등을 내세우며 최고를 자처한다. 고급, 프리미엄이라며 1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수두룩하다.
비싼 게 정말 돈값을 할까. 취재팀은 1만원대 ‘보급형’과 17만원대 ‘고급형’을 직접 사서 비교해봤다. 그런데 고급형에선 비싼 가격에 걸맞지 않은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됐다. 🍃보급형·고급형 색과 맛 보니
취재...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