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은 대폭 변화, 사업은 안정 유지.
정기 사장단 인사에 나타난 삼성전자의 2026년 기조다. 21일 삼성전자는 반도체(DS)와 제품(DX)부문 R&D 수장을 모두 교체하고, 전영현·노태문 양대 부문장의 핵심 사업부장(메모리·모바일경험) 겸직은 유지하는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2인대표. 사진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양대 대표이사, 양대 겸직’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대행’을 떼고 정식 부문장이자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됐다. 회사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지난 4월 전임 한종희 DX부문장의 유고로 부문장 직무를 대행하며 기존의 MX사업부장 업무도 맡아왔는데, 이제 정식으로 둘을 겸하게 됐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도 메모리사업부장 겸직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인 MX, 메모리의 지속적...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