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는 신체에 큰 부담이 없어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시니어 올림픽 파크골프 경기 모습. [연합뉴스]
오인선(64)씨는 지인의 권유로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6년째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즐기는 미니 골프’로, 채 1개로 간편하게 티샷부터 퍼팅까지 할 수 있다.
오씨는 “실수를 해도 골프처럼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다. 배우기 쉽고 초보자도 라운드가 가능하다”며 “나이 든 여성에게 특히 좋다. 친구들과 함께 4시간을 걷다 보면 우울증이 생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는 한 번 치면 30만원 정도 든다. 파크골프는 매일 쳐도 부담이 없다”고 예찬론을 폈다.
그는 “나이에 대한 경계도 없다”며 “아버지가 90세인데, 얼마 전에 모시고 함께 라운드했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즐거워하셔서 효도한 기분이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취미로 시작한 파크골프가 삶의 터전이 ...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