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근로감독관 정책 공유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택배 ‘새벽 배송’ 공방이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벽 배송에 대해 “심야 노동은 2급 발암물질”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하면서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민노총의 새벽 배송 폐지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이재명 정부가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은 민노총과 다르지 않은 ‘새벽 배송=발암 물질’ 낙인찍기”라며 “새벽 배송 금지라는 시대착오적 규제가 추진된다면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했다.
전날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노동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야 노동은 국제 암 연구소가 2급 발암 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해로운데, (새벽 배송이) 이를 감내해야만 할 정도의 필수적인 서비스인지 공론화돼야 한다”며 새...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