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100억원에 한화와 FA 계약을 맺은 강백호.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한화는 스토브리그에서 강백호를 영입하며 탄탄한 타선을 구축했다. 강백호는 “한화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한화이글스]
올 시즌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멈춰 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타고난 공격력을 지닌 야수 강백호(26)다.
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좌타 거포의 합류로 더욱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강백호는 “좋은 조건으로 계속 야구를 해나갈 수 있도록 가치를 인정해줘 감사드린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내 한화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혁(52) 한화 단장은 지난 19일 강백호를 만나 영입 의사를 전달했고, 이튿날 곧바로 계약까지 진행했...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