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공개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사진. AP=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서 이륙 중 추락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20일 CNN 방송에 따르면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날 발표한 사고 예비 보고서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UPS 소속 MD-11 기종 화물기의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6장의 연속 사진이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물기가 이륙한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엔진이 떨어져 나가 기체에 부딪히며 거대한 화염을 일으키는 순간이 담겼다.
NTSB는 보고서를 통해 엔진을 기체에 고정하는 핵심 부품의 손상으로 인해 이륙 직후 엔진이 분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장에서 수거된 부품에서는 반복 하중 탓에 금속 내부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피로 균열’이 발견됐으며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진 흔적도 확인됐다.
활주로에서 이륙한 화물기...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