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무기체계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AI가 탑재된 드론이 전장의 핵심 무기체계로 등장하면서 소형·저가·무인체계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대형·고가·유인체계는 전술적 운용이 이미 노출돼 있고, 적에게 대형표적을 제공해 AI 탑재로 정확성·치명성이 강화한 소형·저가·무인체계에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군사 선진국들은 대형·고가·유인체계에서 소형·저가·무인체계로 무기체계 획득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폴란드군 병사가 AS3 드론을 날리고 있다. 이 드론엔 미국에서 만든 AI가 들어가 적 드론을 요격할 수 있다. 로이터=연합
미국은 2023년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리플리케이터 이니셔티브(Replicator Initiative)’를 추진해 왔다. ‘Replicator’의 사전적인 의미는 ‘복제기’로 대형·고가·유인체계보다 소형·저가·무인체계를 복제하듯 대량 생산해 운용하겠다는 것으로 “작고, 똑똑하고, 저렴한(small, smart...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