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he Nation Thailand' 캡처.
캄보디아 청소년 미인대회 우승자가 수상 소감으로 "태국이 전쟁을 일으켜 평화가 끝났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영토 분쟁이 100년 넘게 지속돼 온 앙숙 관계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미스 틴(Teen)'으로 선발된 추리 라오르후르스의 발언이 양국 여론을 고조시켰다고 보도했다.
라오르후르스는 캄보디아 국기를 들고 캄보디아어(크메르어)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영어로 "캄보디아와 태국은 항상 평화 공존했지만 이제 평화는 끝났다. 태국이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고 평화를 원한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댓글로 설전을 벌였다. 캄보디아 국민들은 "그의 말은 사실이다. 전세계에 알려야 한다", "애국심에 감동했다"는 반응이었다. '태국이 전쟁을 시작했다(Tha...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