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7일 대구 수성구 고모동 팔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노인회 수성구지회장배 파크골프대회'에 출전한 어르신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뉴스1
파크골프는 시니어의 ‘생활’을 바꾸는 ‘생활 스포츠’다.
오인선(64) 씨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6년째다. 일반 골프를 치다가 지인 소개로 파크골프에 입문했다. 파크골프는 ‘공원에서 즐기는 미니골프’로 채 1개로 간편하게 티샷부터 퍼팅까지 할 수 있다.
오 씨는 “실수를 해도 골프처럼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다. 배우기가 쉽고 초보자도 라운딩이 가능하다”며 “나이든 여성에게 특히 좋다. 친구들과 함께 4시간을 걷다 보면 우울증이 올 일이 없다. 골프는 한 번 치면 30만원 정도 든다. 파크골프는 매일 쳐도 부담이 없다”고 예찬론을 폈다.
그는 “나이에 대한 경계도 없다”며 “아버지가 90세인데, 얼마 전에 모시고 함께 라운딩을 했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즐거워하셨다. 효도한 기분이었다”라며...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