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백호가 20일 한화와 계약했다. 4년 최대 100억원의 대형 계약이다. 사진 한화 이글스
올 시즌 정상 문턱에서 뒤돌아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에서 프리에이전트(FA) 대어를 영입했다. 타고난 공격력을 지닌 야수 강백호(26)다.
한화는 20일 “강백호와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좌타 거포의 합류로 더욱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강백호는 “좋은 조건으로 계속 야구를 해나갈 수 있도록 내 가치를 인정해줘서 감사드린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내 한화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손혁(52) 단장은 지난 19일 강백호를 만나 영입 의사를 전달했고, 이튿날 곧바로 조건까지 맞췄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공격적 영입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2월, 당시 MLB에서 뛰던 류현진(38)을 복귀시켰고, 올 시즌... open_in_new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