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백악관이 여기자를 향해 “돼지”(piggy)라고 부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정직한 대통령”이라고 옹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 기자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를 돼지라고 부른 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자신에게 ‘엡스타인 파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던 블룸버그 통신의 캐서린 루시 기자의 말을 끊으면서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했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미국기자협회(SPJ)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돼지’ 발언뿐 아니라,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빈살만에게 ... open_in_new [중앙일보]